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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소비 & Z세대 트렌드

윤리 소비를 실천하는 Z세대 유튜버 7인 분석

윤리 소비는 더 이상 단어가 아닌, 콘텐츠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Z세대 크리에이터들이 비건 식단, 공정무역 리뷰, 제로웨이스트 실천 등 일상 속 윤리 소비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윤리 소비를 주제로 활동하는 대표 Z세대 유튜버 7인을 소개하고, 콘텐츠 주제, 커뮤니티 반응, 사회적 파급력을 함께 분석한다.

 

윤리 소비를 실천하는 Z세대 유튜버 7인 분석


1. 에코살롱 (EcoSalon) – 환경 중심의 일상 브이로그

  • 주제: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제품 리뷰, 대체 플라스틱 실험
  • 특징: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실천하며 콘텐츠로 보여줌
  • 영향력: ‘텀블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시리즈로 50만 뷰 이상 기록
  • 팔로워 반응: “나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실적인 대안 제시”라는 댓글이 많음

에코살롱(EcoSalon)은 Z세대의 대표적인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유튜버 중 한 명으로,
플라스틱 없는 생활, 제로웨이스트 실천, 지속가능한 소비를 일상 콘텐츠로 풀어내며
실질적인 환경 실천 방법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녀의 콘텐츠는 거창하거나 비현실적인 실천이 아닌,
“텀블러 하나 바꾸기”, “샴푸 바 사용 후기”, “주말 무포장 마트 탐방기”처럼
현실 가능한 선택을 통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에코살롱은 특히 제품 리뷰의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고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단점까지 솔직하게 밝히고,
실제 사용 후 환경적 이점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구독자들은 “이 사람은 진짜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으며,
영상마다 “나도 오늘 텀블러 들고 나왔다”, “우리 집 치약도 고체로 바꿨어요” 같은
소비 행동의 변화를 인증하는 댓글이 이어진다.

콘텐츠는 브이로그 형식을 기반으로 하되,
중간중간 제품 정보, 환경 관련 통계, 탄소 배출 수치 등을 자막으로 보여주면서
단순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넘어서 환경 인식 교육의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오늘 실천한 친환경 행동 3가지 요약”을 넣어
시청자의 실천 의지를 끌어올리는 구조로 마무리된다.

에코살롱은 지금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중이지만,
그 기준은 ‘진짜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인가?’라는 원칙 아래 매우 엄격하다.
그래서 그녀의 채널은 광고가 많아도 상업성보다 신뢰감이 더 큰 사례로 평가된다.
이 유튜버는 콘텐츠를 통해 윤리 소비 문화를 전파하는 지속 가능한 영향력의 좋은 예시다.


 2. 채식하는 요정 – 비건 식생활과 사회적 메시지의 결합

  • 주제: 비건 요리, 식물성 식재료 리뷰, 윤리적 소비 정보
  • 특징: 단순한 요리 소개를 넘어 동물권·환경 문제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담음
  • 영향력: ‘비건으로 살아남기 30일 챌린지’ 영상은 100만 뷰 돌파
  • 팔로워 반응: “고기 안 먹어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학교 과제로 영상 썼어요” 등 반응 다양

‘채식하는 요정’은 Z세대 비건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비건 식단을 단순한 취향이 아닌 사회적 실천으로 접근한다.
이 유튜버는 식물성 식재료로 요리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동물권, 환경, 건강 등 다양한 가치가 하나의 식탁 위에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30일 비건 챌린지’, ‘마트 비건템 추천’ 등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가 많은 공감을 얻으며,
“따라 해보고 싶다”, “나도 도전 중이에요” 같은 댓글이 꾸준히 이어진다.
또한 콘텐츠마다 동물권 관련 정보와 기후변화 통계를 함께 소개해,
시청자에게 비건의 사회적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 채널은 단순한 레시피 영상이 아니라,
소비 선택이 곧 메시지라는 Z세대 윤리 소비의 대표 사례다.


3. 젤리플래닛 – 윤리 패션 & 지속가능한 브랜드 리뷰

  • 주제: 비건 가죽, 친환경 패션 브랜드, 중고 패션 스타일링
  • 특징: MZ세대 감성에 맞춘 패션 중심의 윤리 소비 콘텐츠
  • 영향력: 2030 여성층에서 팬덤 형성, 브랜드 협업 지속 중
  • 팔로워 반응: “쇼핑 전에 젤리플래닛 영상부터 봐요”, “광고인데도 믿음감 있다”

‘젤리플래닛’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Z세대 유튜버로,
비건 가죽, 중고 패션, 친환경 소재 브랜드를 중심으로 리뷰 콘텐츠를 제작한다.
화려한 영상미보다는 브랜드의 가치와 생산 배경을 차분하게 전달하는 스타일로,
패션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윤리적인 소비를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비건 스니커즈 5종 비교’, ‘재활용 원단 브랜드 룩북’ 같은 영상은
브랜드 홍보를 넘어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을 바꾸는 콘텐츠로 평가된다.
팔로워들은 “쇼핑하기 전에 젤리플래닛 영상부터 본다”,
“진짜 사고 싶은 브랜드만 소개해줘서 믿고 따라간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 채널은 패션이라는 관심 주제를 통해
윤리 소비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전략적 콘텐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4. 다꾸환경소녀 – 문구덕후의 제로웨이스트 실천기

  • 주제: 재생지 노트, 무해 잉크, 에코 포장 리뷰
  • 특징: 취미+윤리소비 결합 콘텐츠로 틈새 시장 개척
  • 영향력: 제로웨이스트 문구 브랜드들과 컬래버 진행
  • 팔로워 반응: “덕질하면서 환경을 지킬 수 있다니”, “진정성 느껴진다”

‘다꾸환경소녀’는 문구 덕질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는 유튜버다.
재생지 노트, 콩기름 잉크 펜, 무코팅 종이 포장 등
제로웨이스트 문구 제품을 소개하며,
‘귀엽고 예쁜 소비’도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특히 ‘친환경 다이어리 꾸미기’, ‘무해한 문구 하울’ 같은 영상은
단순한 취미 콘텐츠를 넘어, 일상 속 윤리 소비 가이드를 제공한다.
구독자들은 “이제 다꾸도 환경 생각하면서 해요”,
“정보가 귀엽게 전달돼서 보기 좋아요”라는 반응을 남긴다.

이 채널은 ‘개인 취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다루며,
Z세대의 일상적 윤리 소비 확산에 기여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5. 킴슬로우 – 비건 뷰티 & 기후 이슈 해설

  • 주제: 비건 화장품 리뷰, 기후 뉴스 해석, 환경 다큐 소개
  • 특징: 전문성과 실천력을 동시에 갖춘 크리에이터
  • 영향력: 비건 브랜드 광고주들과의 협업 영상 다수
  • 팔로워 반응: “정보도 많고 재미도 있음”, “댓글에서 제품 정보 다시 정리해주는 것도 센스”

‘킴슬로우’는 비건 뷰티 제품 리뷰기후 이슈 해설 콘텐츠를 결합해
윤리적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Z세대 유튜버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서 성분 분석, 브랜드 윤리 기준, 동물실험 여부까지 함께 전달해
소비자가 진짜 ‘착한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콘텐츠 중간에는 탄소배출, 플라스틱 미세먼지, 기후 뉴스 요약도 포함되어 있어
뷰티와 환경을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형 콘텐츠 구조를 갖고 있다.

대표 영상인 ‘비건 뷰티 브랜드 랭킹’, ‘화장품 속 숨겨진 동물성 성분’ 시리즈는
구독자들에게 “알고 나니 다르게 보인다”, “이제 아무 화장품이나 못 사겠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킴슬로우는 정보성, 실천성, 윤리성을 모두 갖춘 Z세대 뷰티 크리에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6. 윤리남 – 공정무역·노동권 중심의 콘텐츠

  • 주제: 공정무역 커피·초콜릿 리뷰, 글로벌 노동 이슈 브리핑
  • 특징: 유튜브에서 보기 드문 ‘생산 이면의 구조’까지 다루는 콘텐츠
  • 영향력: 청년 NGO와 연계 프로젝트 진행
  • 팔로워 반응: “처음 알았어요. 그냥 사던 커피가 이렇게 무거운 의미였네요”

‘윤리남’은 공정무역과 노동권 문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Z세대 유튜버다.
그는 초콜릿, 커피, 의류 등 우리가 쉽게 접하는 제품이 어떤 착취 구조를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고,
공정무역 인증 제품 사용 후기와 대안 브랜드를 소개한다.

영상 스타일은 차분하고 설명 위주지만, 콘텐츠 자체는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동 노동 없는 커피 찾기’, ‘의류 생산국의 현실’ 등 구조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일상 소비로 연결시키는 현실적 실천 팁을 함께 제시한다.

구독자들은 “그동안 모르고 소비했다”, “이제 가격보다 노동권을 먼저 보게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 채널은 윤리 소비의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7. 지구인로그 – 탄소중립 브이로그 & 지속가능 여행

  • 주제: 탄소 다이어트 챌린지, 비행기 대신 기차 여행기, 지역 상생 소비
  • 특징: 일상과 환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콘텐츠 전략
  • 영향력: 구독자 수는 크지 않지만, 언론 기사에 다수 소개됨
  • 팔로워 반응: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데 도움돼요”, “진짜 따라하고 싶은 여행 루트”

‘지구인로그’는 여행 콘텐츠와 탄소중립 실천을 결합한 Z세대 유튜버다.
이 채널은 비행기를 대신해 기차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지역 농산물, 제로웨이스트 숙소, 재활용 가능한 짐 꾸리기 등
환경을 고려한 여행 방식을 직접 보여주는 브이로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표 영상인 ‘탄소 다이어트 여행기’, ‘1박 2일 제로웨이스트 캠핑’ 등은
“여행하면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구나”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실제 시청자들이 비행기 대신 기차를 선택하거나, 플라스틱 줄이기에 도전하게 만드는 행동을 유도한다.

지구인로그는 단순한 브이로거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콘텐츠로 제안하는 Z세대 실천가형 유튜버로 주목받고 있다.


결론: 콘텐츠는 행동을 부른다

Z세대 유튜버들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윤리 소비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다루는 콘텐츠는 제품 중심이 아니라, 가치 중심의 삶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팔로워들은 영상 속에서 자신의 문제의식을 발견하고, 댓글과 공유를 통해 소비 행동의 변화를 확산시킨다.
이제 브랜드는 이들과 협업하거나, 이들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Z세대의 지지를 얻기 어렵다.
윤리 소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콘텐츠로 움직이는 하나의 문화다.